노선버스 수소차 첫 사례, 대중교통 통한 고객 경험 및 수용성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버스(이하 수소버스)를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수소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내년 평창에도 투입돼 한국을 방문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 대비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수소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량"이라며 "이번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대비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에 앞서 국내 최초의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도 개최됐다. 울산시가 산업부 실증사업과 환경부 수소충전소 구축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옥동 수소복합충전소'는 수소차 1대를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완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잘 갖춰진 국내의 LPG, CNG 등 기존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경우 수소사회 구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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