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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주택시장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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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동결,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22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은데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예고된 상태라 주택시장이 일부 위축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는 "지난달 정부의 가게부채 대책이 신규 분양 중도금 대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재고주택을 구매하려던 수요를 신규 분양으로 관심을 돌리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금리동결도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동결은 채권시장에 이미 선반영됐고 약보합세로 소폭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채권금리와 같이 동조화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올들어 신규 분양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추가적인 가계부채 방지대책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심과 중장기적 흐름이 주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 등 시장의 흐름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기준금리의 변동이 없더라도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시장 금리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심리적 위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에 영향은 없더라도 향후 금리가 오를 것을 염두에 둔 대출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낮춰왔고, 이날 동결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1.5%를 유지하고 있다. 7월말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05%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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