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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6개월 만에 1070원대 붕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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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장중 1060원대로 떨어진 것은 16개월 만이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누그러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0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1066.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현재 106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10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9월 6일 1069.3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1060원선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달러매도)가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각) 백악관과 공화당은 자정을 3시간여 앞두고 재정절벽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미 합의안이 도출된 만큼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원화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재정절벽 협상 타결 분위기 타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아직 하원에서 표결이 남아있고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60원대 후반으로 하락폭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새해 첫 날의 증시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2000선을 넘어서며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90포인트 오른 2013.9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3.04포인트 상승한 499.3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05% 오른 15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53만9000원(1.12%)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226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9.2%를 넘는 수준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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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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