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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in]업무방식 '맥킨지'처럼…민간에 직원교육 맡긴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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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20명 속성 교육
문제 접근 기획·해결 방식
기재부 업무와 일맥상통

최근 기획재정부 사무관들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단기 교육을 받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의 문제 해결방식을 맥킨지식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교육이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 사무관 20여명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맥킨지 사무실에서 문제 해결 역량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행정고시 62~64기 사무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사무관들은 오는 9월에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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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지난달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하는 방식 혁신 라이브 방송’ 에서 기재부의 업무수행 방식을 맥킨지처럼 바꾸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 부총리는 기재부에 맥킨지식 업무수행 방식을 적용하고, 직원 평가 방식도 맥킨지형 성과평가를 중장기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초기 가설을 수립하고 빠르게 스토리라인을 작성하는 맥킨지식 문제 해결 방식을 벤치마킹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최 부총리는 “민간에서 교육받거나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실무자들이 내실 있는 교육을 받도록 직원들의 연수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역시 다양한 민간 프로젝트를 받아들고서 이를 단기간에 해결해야 하는 맥킨지식 접근 방식을 훈련하는 단기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 강도는 절대 낮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정한 문제에 대해 단기간에 결과를 도출하는 맥킨지식 해결 방식을 적용해 문제를 받아들고 이를 발표하는 과정 등이 속성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사무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문제 해결 대상만 다를 뿐 기재부의 업무수행 방식이 유사해 민간의 체계적 접근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사무관은 “단기간에 솔루션을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를 받아들고 뛰어드는 맥킨지식 업무수행 방식이, 늘 새로운 과제에 대해 납득할 만한 리포트 자료를 작성하는 기재부의 업무수행 방식과 닮아 있어서 놀랐다”며 "풀어야 할 문제가 공적인 영역인지 아닌지만 달랐기 때문에 접근 방법에서 배울 점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무관들은 이처럼 민간기업의 교육 등을 받을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도 했다. 다른 사무관은 “외부에서 받는 교육이 기존의 업무수행 방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자극제가 되는 만큼, 이러한 기회가 보다 잦아지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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