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점핏 MOU, "스타트업 개발자 구인난 해소에 앞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활성화로 전 산업 분야에서 IT 개발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가 개발자 구인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스타트업과 혁신기업 1600여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IT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점핏'을 운영하는 사람인HR과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우수 스타트업과 IT 개발 인재들의 매칭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한편, 개발자 구인난이 수도권보다 더욱 심한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도 개발 인력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점핏 내 스타트업 전문 채용관 개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대상으로 개발자 채용을 돕는 다양한 혜택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전개하며 스타트업들의 개발자 구인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업개발본부장은 "디지털경제의 가속화로 디지털 인재 영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업 및 지역을 막론하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보유한 개발 인재 발굴과 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점핏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사람인HR의 방상욱 이사는 "대규모 IT 기업들조차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스타트업의 개발 인력 구인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술스택 기반으로 인재와 공고를 검색하는 신개념 IT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점핏을 운영 중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점핏의 특장점을 살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스타트업 개발자 구인난을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인HR은 지난 3월 IT 개발자 전문 플랫폼 점핏을 론칭한 바 있다. 점핏은 '기술스택(IT 개발 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을 기반으로 채용 공고 게재와 입사 지원이 가능한 신개념 개발자 채용 플랫폼이다. 같은 직무라도 회사·업계·트렌드 등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스택이 천차만별인 IT 개발 직무의 특성을 반영, 명확한 직무와 기술스택을 통해 개발자와 기업이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되도록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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