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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은행권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 자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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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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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이 원장은 21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고금리 예금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차주의 부담이 늘어난다. 채권 금리도 끌어올려 기업어음(CP) 금리가 상승해 채권시장의 불안을 유발하게 된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외형확대 경쟁·과잉대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 부실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은행이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시 고금리 환경에서의 상환부담 증가로 인한 재무적 취약성 정도, 영업활동·사업모델의 지속 가능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전기통신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금융권 공동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홍보를 차질없이 실시할 것"이라며 "고금리불법사채, 유사수신 등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의 연령·피해유형과 개별 홍보채널·방식의 특성을 연계한 맞춤형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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