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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방역대책⑤]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입원…응급실은 24시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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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0만명 가정시 1405병상 재가동 필요
전국 7개 권역별 공동대응상황실 운영 … 유휴병상 공동 활용
의료인력 부족시 공보의·군의관 투입도

[재유행 방역대책⑤]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입원…응급실은 24시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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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선다.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 중 1만곳으로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진단 즉시 하루 안에 입원까지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안은 최근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처 가능하도록 의료체계 전반의 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일반적인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동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고 신속히 진료와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공공검사체계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진단에만 집중한다.


기존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기관, 외래진료센터, 전화상담 병·의원 등을 모두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하고, 이 중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1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경증환자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이들 원스톱진료기관에서 대면진료를 통해 조기 치료하게 된다. 또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진료 당일 치료제 처방까지 이행하고 필요 시 신속히 입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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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병상은 전국 7개 권역별 공동대응상황실을 운영해 유휴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했다. 중소병원 중심인 거점병원의 병상 수를 조정해 위중증 치료 역량이 높은 3차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고, 확진자가 하루 20만명까지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총 1405개 병상을 재가동하는 상황도 준비하기로 했다.

투석이나 분만, 소아환자 등을 위한 특수치료병상의 경우 음압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상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가산수가를 지급해 진료 인프라를 확보할 방침이다. 응급실은 코로나 환자와 비코로나 환자 모두 24시간 이송·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침 개정 및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즉시 파견이 가능한 대기인력은 1만명 확보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공중보건의사 차출 대상을 확대해 우선 지원하는 한편, 추가인력이 필요할 경우 국방부 협조를 통해 군의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는 재유행 규모에 따라 검사주기를 단축하고, 입소자 역시 추가 검사나 별도의 격리 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들 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즉시 먹는 치료제 및 방역물품을 지원해 경증환자가 위중증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확진자는 전담병원 내 치료병상을 우선 배정하도록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중증병상 운영 기관을 중심으로 재유행에 대비해 병원 재가동 준비실태 및 인력·장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함께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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