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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 3만1665명…9년 전보다 16.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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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육아휴직통계 잠정결과

2019년 육아휴직자 15만9153명…1년전보다 4.5%↑
엄마 육아휴직 비중 여전히 높지만 아빠 육아휴직자 급증
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 3만1665명…9년 전보다 16.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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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16만명에 육박하며 2010년보다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휴직을 한 아빠는 16.1배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을 발표했다.

육아휴직통계는 저출산 대응 관련 정책 및 일·가정 양립 정책 수립·평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올해 새롭게 개발한 국가승인통계다. 2019년 수치는 잠정치로 1년 후 확정하게 된다. 육아휴직 시작시점과 육아휴직급여 신청시점 간 시차를 고려할때 잠정치는 확정치보다 작게 집계된다. 실제 육아휴직자는 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2919년에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5만9153명으로 전년 대비 4.5%(6912명) 늘었다. 이는 9년 전인 2010년 보다 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부(父)가 19.9%, 모(母)가 80.1%로 엄마의 비중이 높지만 부의 육아휴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는 3만1665명으로 2010년(1962명) 대비 16.1배, 엄마는 같은 기간 7만807명에서 12만7488명으로 1.8배 늘었다.

2019년 출생아 100명당 당해연도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으로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4배 증가했다. 아빠는 전년 대비 0.3명 증가한 1.3명이고, 엄마 수는 1.2명 증가한 21.4명이다. 연령별로는 부는 35~39세(40.7%)가 모는 30~34세(51.8%)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한 부모의 63.3%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아빠는 제조업에, 엄마는는 보건·사회복지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각각 20.7%, 18.2%로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2019년 출산모의 41.7%는 출산일 기준 직업을 갖고 있다. 직업 보유 비중은 2015년 35.9%, 2016년 36.8%, 2017년 38.1%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5~’2017년 출산모의 출산 전·후 취업비중은 출산 전 360일부터 계속 낮아지다가 출산 후 90~120일부터 서서히 증가 후, 390~420일 사이에 다시 감소하고 480일 이후부터 다시 증가했다. 출산 후 약 2년이 지나면 출산일 당시 직업을 보유하고 있는 비중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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