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 1분기 순이자마진 1.46%로 역대 최저…순익 전년比 18%'↓'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초저금리의 여파로 예대마진이 크게 줄면서 국내 은행들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올해 1분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1.4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분기(1.62%) 이후 계속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원)보다 7000억원(17.8%) 감소했다. 대부분의 손익 항목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데 대손비용은 3000억원이 늘었다. 자회사 지분 손실 등으로 영업외손실도 4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0.2%)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억원(1.2%) 낮아졌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2000억원 줄고 외환ㆍ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2000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억원(0.4%) 감소했다. 물건비는 1000억원 증가했는데 인건비는 지난해 1분기 중 명예퇴직급여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1000억원 감소했다.

은행들의 1분기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0억원(42.5%) 많아졌다. 지난해 1분기 조선업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환입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외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4000억원 늘어 1분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순익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87억원(5.2%) 감소했다.


은행들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ㆍ1.7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1분기 순이자마진 1.46%로 역대 최저…순익 전년比 18%'↓' 원본보기 아이콘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