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1일부터 3주간 부활절 휴회기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막기위해 1주 앞당겨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영국 의회가 25일(현지시간)부터 4주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당초 영국 의회는 오는 31일부터 3주간 부활절 휴회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를 1주 앞당기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법안이 이날 상원을 통과하면 바로 휴회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원 의사 일정안에 따르면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의회는 오는 4월21일 다시 개회할 예정이며, 이후 예산안 등 관련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장인 린지 호일 경은 의원들이 출석하더라도 서로 떨어져 앉도록 하고, 안건 표결시에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시차를 두고 투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내각은 의회가 문을 닫더라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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