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마스크, 필요한 곳에 우선 공급…공직사회 면마스크 착용 권장"(종합)

"확보된 병상·생활치료센터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행정안전부에 '마스크 구매 방법' 문자 발송 안내 지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의료진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면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진 등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배려와 양보,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확보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기저질환, 증상에 따라 신속히 분류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증환자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최우선적으로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경증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를 중심으로 관리하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상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자와 병상, 생활치료센터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치료 시스템을 미리 확충하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셋째주는 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국민들께 구매 방법을 문자발송을 통해 안내해달라"며 "일선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수시 점검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