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보고된 사례도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어떠한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21개국은 단 1건을 보고했고 5개국은 지난 14일 동안 신규 환자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비상 계획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금융, 통상, 교통, 무역, 정보 등 정부의 모든 부문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이르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북한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 "WHO에는 아직 (확진) 사례에 대한 어떠한 (북한의) 보고도아직 없다"며 "만일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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