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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 4억…평균 부채는 7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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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뺀 순자산액은 3억4000만원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 4억…평균 부채는 7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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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이 1년 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도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지만 늘어난 부채, 악화된 고용상황, 주택마련 부담 등을 고려하면 체감 경제 상황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전년보다 2900만원(7.5%) 증가했다. 전체 자산은 금융자산 25.3%, 실물자산 74.7%로 구성되며 금융자산의 74.6%는 저축액, 실물자산의 93.9%는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에서 부채총액을 뺀 순자산액은 3억3042만원으로 전년보다 2470만원(7.8%)이 증가했다.

부채 역시 늘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6.1%)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주로 금융부채(72.3%)였으며 임대보증금(27.7%)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순자산액은 3억4042만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782조원으로 전년보다 3.0% 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8년 3만1349달러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고 인구가 5000만명 이상인 3050클럽 대열에 7번째로 합류하게 됐다. 다만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분배지표 악화 등으로 소극 양극화는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소득을 견인하는 고용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고용률은 60.7%로 전년(68.0%)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2010년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다.실업률은 올라갔다.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2682만2000명 중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업종의 비중이 36.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도소매, 숙박음식점(22.2%)이 차지했다. 제조업은 16.8%로 직전해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근로시간은 181시간으로 전년보다 1시간12분 줄었다. 2017년 고졸대비 대졸임금은 152.4%로 전년대비 격차는 5.6%포인트 감소했으나 대졸과 고졸의 임금 차이는 여전했다.


소득이 올랐지만 주택마련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2017년 주택마련 소요연소는 평균 6.8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이는 주택매매가격이 올라간 영향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9%를 기록했다. 2017년 상승률(1.48%) 및 최근 5년 평균 상승률(1.54%)보다 낮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1.77%로 직전해 상승률(0.63%) 및 최근 5년 평균 상승률(2.98%)보다 안정세를 보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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