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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 4월 수출 시장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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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국산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부진한 틈을 수출이 메웠다. 현대차·기아는 물론 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의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완성차 5개사의 4월 해외 판매는 55만21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11만8978대로 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67만1175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58만대 수준이었던 직전월(3월)보다는 판매량이 늘었지만 지난해 4월 세웠던 70만대 기록에는 못 미쳤다.


4월에는 현대차 · 기아 는 물론 중견 3사의 수출 실적이 동반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5% 증가한 28만2107대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했고, 기아는 1.6% 증가한 21만3081대의 해외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GM은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로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해외 시장에서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96.3% 증가한 2만6134대가 팔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한국GM]

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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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4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 8792대를 수출하면서 오랜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르카나가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698대로 절반을 넘었다.


KG모빌리티 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4월 한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40% 늘어난 6088대를 수출했다. KG모빌리티는 튀르키예와 헝가리 같은 유럽과 호주를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글로벌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국산차 5개사의 4월 내수 판매 실적은 11만89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가량 줄었다. 이로써 5개사의 월간 내수 판매는 최근 3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4%가량 줄었고 기아도 3%, 르노코리아도 1% 감소했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각각 34%, 56%가량 크게 줄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전기차 판매도 둔화된 영향이다. 그나마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 지연으로 판매가 미뤄졌다. 하이브리드 신차가 없는 브랜드의 경우 내수 판매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추세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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