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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부산, 금융중심지로 성장 위해서는 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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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 자체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청년, 상장의 꿈, 성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코넥스 토크 콘서트에서 코넥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청년, 상장의 꿈, 성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코넥스 토크 콘서트에서 코넥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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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15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뒤 지난 10년간의 부산의 성과를 평가한 뒤 부산의 노력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1, 2단계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총 29개 금융회사를 집적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기관(Z/Yen Group)에서 평가한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IC) 순위는 최근 3년간 24위에서 46위로 하락했고, 실질적인 지역 내 금융산업의 활력을 나타내는 지역 내 금융 비중은 2011년 7.4%에서 2016년 6.5%로 오히려 후퇴한 점을 지적했다. 외형적, 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궈내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한 것.


최 위원장은 "'새가 오기를 원한다면 나무를 먼저 심으라'는 말이 있듯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갖춰야 확고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나의 금융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적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세제, 교육 및 생활 여건에 이르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이 면밀하게 재검토되고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 위원장은 정부의 핀테크(금융+기술) 산업 육성 정책을 열거한 뒤 "금융혁신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부산이 적절히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정치권은 최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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