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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스트리트 “‘아이폰X’ 슈퍼사이클 조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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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10주년 모델 ‘아이폰X’
비싼 가격에도 초반 흥행…지금은 잠잠
美 월스트리트 “‘아이폰X’ 슈퍼사이클 조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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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X'(텐)의 엄청난 흥행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이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2014~2015년 아이폰 판매의 정점을 찍은 아이폰6·아이폰6s 가입자가 대거 아이폰8·아이폰X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소위 '슈퍼사이클'은 없다는 예상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코웬앤컴퍼니(Cowen and Company)의 칼 에커만(Karl Ackerman)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애커만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 등 3종의 2017년 아이폰 모델 모두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총 판매량은 애플이 말한 슈퍼 사이클의 한 가운데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하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회계기준 2018년도 1분기(2017년 9~12월) 7900만대의 아이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830만대와 유사한 수치다. 그는 다음 분기에 5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15년 같은 기간 610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아이폰X은 국내 이동통신사 출고가 기준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으로 전작 대비 30만원 이상 비싸졌다. 초기 아이폰의 충성고객들의 판매가 줄을 이었지만 현재 하루 평균 판매량은 4000~500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통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 모델의 경우 하루 1만대 판매를 흥행의 기준으로 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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