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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선두 "우승하면 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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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이LPGA 셋째날 강풍 속 1오버파, 박성현 3타 차 공동 4위

펑산산이 블루베이LPGA 셋째날 10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하이난도(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펑산산이 블루베이LPGA 셋째날 10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하이난도(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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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펑산산(중국)의 '홈 스퍼트'다.

10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ㆍ677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 5차전'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셋째날 강풍 속에서 1오버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24)을 추월해 중국선수 최초로 '골프여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그린적중률은 33.33%에 불과했지만 25개의 '짠물퍼팅'으로 스코어를 지켰다. 일단 지난 5월 볼빅챔피언십과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 이후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유리한 자리를 확보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6언더파 210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3위(5언더파 211타)다.

박성현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20위에서 16계단 점프하는데 성공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최종일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한국은 최나연(30ㆍSK텔레콤)이 공동 4위에 합류해 2015년 아칸소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의 통산 10승을 꿈꾸고 있고, 이정은(29)이 공동 6위(3언더파 213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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