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LPGA 둘째날 2오버파 '흔들', 부하이 선두, 펑산산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선영(31ㆍJDX멀티스포츠ㆍ사진)의 우승 진군이 강풍에 발목이 잡혔다.
9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ㆍ677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 5차전'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둘째날 2타를 까먹어 3위(5언더파 139타)로 미끄러졌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선두(9언더파 135타), 펑산산(중국)이 1타 차 2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4) 역시 바람에 흔들렸다. 버디 1개에 보기를 5개나 쏟아내 4오버파를 기록했고, 공동 9위에서 공동 20위(이븐파 144타)까지 떨어졌다. 평균타수 2위(69.169타)에서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위와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는 게 아프게 됐다. 평균타수 1위 렉시 톰슨(미국ㆍ69.147타)은 이 대회에 불참하고 다음주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펑산산이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페어웨이를 딱 한 번, 그린은 두 번만 놓친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5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한국은 김효주(22)와 이정은(29)이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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