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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文 대통령 강조한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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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꾸로 세계지도(자료:해양수산부)

꺼꾸로 세계지도(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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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수산 분야 해외진출을 강조하기 위해 제안했던 '꺼꾸로 세계지도'가 새롭게 배포된다.

8일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알리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대륙 중심의 북반구를 아래로, 바다 중심의 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해 제작한 지도로, 한반도가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6월19일 취임식에서 '거꾸로 세계지도'를 내걸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도 해수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막혀 있는 대륙 대신 우선 바다로 향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 비전"이라며 '거꾸로 세계지도'를 각 부 장관들도 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 국회와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 배포키로 했다.

일반적인 지도를 거꾸로 뒤집은 형태의 지도는 1979년 오스트레일리아 스튜어트 맥아더가 최초 제작했고, 1996년에 길광수 박사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거꾸로 세계지도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당시에는 새로운 해양영토로 주목받고 있는 남극대륙과 북극해가 자세히 표현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는 우리나라 해양진출의 성과물인 해운항로 개척, 원양어업기지, 극지항로, 남·북극 과학기지 등을 표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계획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를 배후지로 삼아 바다로 나아가는 부두형태의 국가로 해양진출에 있어 천혜의 요충지"라며 "광대한 바다를 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해양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꾸로 세계지도는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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