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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행정실장 인사에 '청렴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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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부패위험성 진단평가 실시
본청 직원 1위, 고교 교장 최하위… 전 그룹 '청렴도 높음' 단계 획득

교장, 행정실장 인사에 '청렴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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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의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등 5급 공무원들도 부패위험성 진단 평가의 대상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는 이들의 인사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고위공직자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고위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는 진단대상으로 4급(상당) 이상으로 104명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전체 초·중·고 학교장, 교육지원청 시설과장, 고등학교 5급 행정실장을 등 1213명으로 12배 가량 확대됐다.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의 청렴수준과 조직·업무의 부패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진단 대상자가 속한 조직의 부패 위험도를 진단하는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평가'와 개인의 직무 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을 진단하는 '개인별 청렴도 평가'로 구성됐다.

특히 개인별 청렴도는 다음해부터 일반직의 승진을 위한 다면평가에 반영된다. 점수가 낮을 경우 일반직은 승진 컷오프 적용 및 주요 부서(인사, 감사, 예산 등) 전보에 참고된다. 학교장도 전문직 임용이나 전보 등 인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관별 평가에도 반영된다. 이미 올해 교육지원청 부패시책평가에 해당 기관의 고위직 개인별 청렴도 결과 점수를 반영된 바 있다.
평가는 진단대상자가 소속된 하위직 전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진단의 경우 대상자 소속 기관(부서, 학교)의 하위직 공무원 총5만7493명 중 56%인 3만2427명이 참가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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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청렴도 평가의 경우, 진단대상자의 95.1%인 1153명이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인 '청렴도 높음'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업무관련자로부터 금품 향응 수수, 업무추진비 사적사용 등의 항목은 청렴성이 높았다. 다만 직무수행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업무책임 회피·전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진단대상 그룹별로는 서울시교육청 본청 고위 공직자의 청렴지수가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교장은 직무청렴성, 청렴실천노력 및 솔선수범, 민주적리더십 등 각 항목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다만 최하위지만 종합점수 9.549를 기록해 청렴도 높음(9.5 이상) 등급에 해당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은 청렴한 조직 문화를 뿌리 내리고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두고 실시한 것"이라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책이 서울교육 청렴도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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