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했던 11개월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11개월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안 의원이 "정말이냐"고 거듭 묻자 "전화 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앞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오전 회의에서 "최순실 씨를 만난 적이 없느냐"고 묻자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문화부 사업을 시정하고 새출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과를 표했다. 또한 "각종 사업을 재점검하는 TF팀을 가동하고 1차관을 팀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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