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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최순실 게이트' 보도…"클린턴 이메일 사건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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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을 발표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사과문을 발표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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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의 관계를 인정했다며 2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세계 3대 통신사인 AP통신·APF·로이터는 물론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와 미국을 대표하는 보수언론 폭스뉴스, 국영방송인 미국의소리(VOA)도 박 대통령의 사과 소식과 함께 최 씨와 관련된 의혹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특히 최 씨가 박 대통령의 멘토인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며, 최 목사가 과거 승려였다는 사실과 6차례 결혼하며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 등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또 폭스뉴스는 일본 언론을 인용, 최 씨의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언론인 LA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파동과 매우 비슷하다"며 "박 대통령이 공적 문서를 책임감 없이 다뤘다고 비판받는 부분 역시 닮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콰이어러, 중국 관영 신화뉴스와 글로벌타임스 역시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인콰이어러는 최 씨를 '정체불명의 여자(mysterious woman)'라고 표현하며 그의 정체에 의문을 표했고, 신화뉴스는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오랫동안 신임을 받아 온 관계라고 전했다.
닛케이·교도·아사히·산케이 등 일본 언론들도 최 씨 게이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닛케이는 26일 국제면에 지면기사를 내고 "새누리당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가 나오는 등, 레임덕화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과거 세월호 관련 보도로 기소된 바 있는 산케이는 "박 대통령이 일을 자초했다"며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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