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소식을 전하면서 대통령과 관련된 민감한 자료가 민간인에게 유출된 것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과 형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도 한국 언론들의 관련 보도를 실시한 속보로 전하면서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 시나리오까지 최순실 씨가 받아봤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만났다면서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최 씨와의 관계, 유출 경로 등에 대한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한 해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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