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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15승 요건 달성…두산 정규시즌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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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장원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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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1)이 시즌 15승 요건을 확보했다.

장원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8피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이 3-1로 이긴 가운데 7회초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 장원준이 승리를 따내 시즌 15승(6패)을 채운다.
두산은 5회까지 kt 선발 주권의 호투에 밀려 점수를 얻지 못했다. 더구나 0-1로 뒤진 가운데 장원준의 투구수까지 100개를 넘었다. 반등은 6회말 공격에서 만들었다. 선두타자 국해성이 좌중간 2루타로 분위기를 띄웠고, 오재일이 주권의 초구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사 3루에서는 오재원이 기습번트로 1점을 추가했다.

장원준까지 승리를 추가하면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선발 투수 네 명이 한 시즌 15승 이상을 달성한다. 이미 더스틴 니퍼트(21승)와 마이클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이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995년 OB베어스 시절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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