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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엄태웅, 고소녀와 너무도 엇갈린 주장…'혐의 인정' 질문에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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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엄태웅 / 사진=KBS2 '연예가중계' 엄태웅 캡처

'연예가중계' 엄태웅 / 사진=KBS2 '연예가중계' 엄태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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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인정과 관련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 1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두한 엄태웅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마사지 업소 종업원을 성폭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된 그는 이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성실하게 소명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무고 혐의 및 오피스텔에 갔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6시간의 경찰조사를 마친 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검찰이 고소인 A씨와 엄태웅의 주장이 상반돼 추가 소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성폭행 혐의 사실 여부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고소인과 엄태웅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엄태웅 측은 고소인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 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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