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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소' 엄태웅, "오피스텔 가셨어요?"라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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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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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엄태웅(46)이 경찰 조사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엄태웅은 회색 정장을 입고 수척한 모습이었다.

기자들은 "오피스텔에 가셨어요?", "혐의를 인정하냐"고 질문했지만 엄태웅은 "경찰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고만 말하고 입을 닫았다.

한편, 지난 15일 A씨(30·여)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엄태웅을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경기와 충북 일대 술집에서 3000여만 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된 상태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성폭행 사실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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