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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흥행 2막 여는 열쇠 3가지 '확대·협력·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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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홀(Ibirapuera Auditorium)에서 삼성 페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브라질 소비자들이 삼성 페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홀(Ibirapuera Auditorium)에서 삼성 페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브라질 소비자들이 삼성 페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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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흥행 2막을 열기 위해 '확대·협력·미니'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페이 출시국을 확대하는 가운데 각국의 주요 카드사와 은행,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 전방위 협력을 맺고 있다. 하반기에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애플레케이션(앱) 형태의 '삼성페이 미니'를 출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한 후 미국,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호주, 푸에르토리코, 브라질 등 8개국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했다. 삼성페이의 핵심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뿐만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서는 해당국에서 출시된 '갤럭시S6'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을 카드 대신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 계산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 5월 국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주요 은행·카드사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다른 결제 플랫폼과도 협력하고 있다.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5월부터 중국 사용자들은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 삼성페이를 실행시킨 후 기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 코드를 선택,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알리페이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빠른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삼성페이 보급률 향상을 위해 또 다른 플랫폼과도 얼마든지 협력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자세"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하반기 론칭 예정인 '삼성페이 미니'다. 이는 앱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어 갤럭시가 아닌 단말기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LG폰이나 애플폰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면 삼성페이를 깔아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역시 삼성페이 미니를 통해 절차가 간편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 미니가 삼성페이의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 흥행의 첫 단추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의 결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되는 '범용성'을 무기로 한 점유율 확대였다"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 가능 국가를 확대하고 국가간 자유로운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의 결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점유율 추가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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