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애플이 가상현실 스타트업인 페이스시프트(Faceshift)를 인수했다. 애플이 최근 몇년 사이에 가상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어 관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스위스의 실시간 모션 캡처 스타트업인 페이스시프트를 최근 인수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된 페이스시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페이스시프트의 기술은 얼굴 인식으로 통한 개인 신원 확인용으로도 충분히 사용될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는 해당 기술에 현재 집중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페이스시프트 인수와 관련해 인수시기와 규모 등 어떤 확인도 해주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공식 멘트를 통해 "애플은 때때로 작은 테크놀로지 기업을 사긴 하는데 이같은 계획과 관련해서 논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이스시프트 인수로 애플이 향후 해당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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