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선정 여파가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세 사업에 추가로 뛰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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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정반대 흐름이다. 면세 사업권을 뺏긴 호텔롯데 탓에 롯데 관련주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신세계와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장중에 연중 최고치(14만8000원)를 새로 썼고 신세계는 28만9000원까지 올라 3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한 신세계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신세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나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8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34% 올렸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 면세점을 23년 만에 문 닫게 된 SK네트웍스 주가는 급락해 연중 최저치(5900원)를 찍었다. SK네트웍스 목표가는 줄줄이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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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상실에 따라 백화점 잠실점 영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가를 26만원으로 내렸다.
인근 면세 사업자 경쟁 심화 우려가 불거진 호텔신라 주가도 8%대 급락했다. 두산은 지리적인 경쟁에서, 신세계는 백화점과 연계한 마케팅 측면에서 호텔신라에 위협적인 존재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5년마다 면세 사업권을 갱신해야 하는 면세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측면에선 면세 관련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지속 여부가 5년마다 위협받게 됐다"며 "사업 기간 5년 내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사업 지속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이번 결정은 5년 후 또 한 번의 경쟁 입찰과 사업권 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 측면에서 보면 면세 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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