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산 고춧가루 혼합 사용한 김치 판매 및 무등록 액젓 제조한 업체 등 7곳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6월초부터 지난달까지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는 김치제조가공업체 및 양념류 등 원료 공급업체에 대해 단속을 벌여 모두 7곳을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
또 다른 김치제조업체 3곳도 제조연월일이나 유통기한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젓갈류를 사용하거나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젓갈류를 가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납품하는 김치는 배추·무는 물론 양념류까지도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
시 특사경은 또 등록없이 액젓을 제조가공해 이들 김치제조업체에 판매하고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젓갈류를 용기에 넣어 판매한 업체 대표 2명도 입건해 수사중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김치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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