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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페로몬’, 소나무 재선충병 방지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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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13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도 일원에서 ‘페로몬 유인트랩’ 사업성과를 점검하는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병원체를 옮기는 곤충)을 친환경적으로 유인·포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사용되는 페로몬 인트랩은 곤충이 다른 개체를 끌어들일 때 배출되는 물질을 활용해 만든 일종의 덫으로 재선충병에 감염된 매개충이 죽은 나무에서 빠져나올 때 페로몬에 이끌리도록 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협의회는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5개 시·도 및 전국 산림환경연구기관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해 기관별 방제성과를 발표하고 페로몬 유인트랩 방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지난달까지 22개 시·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에 총 5700여개의 유인트랩을 설치, 2만7000마리의 매개충을 잡는 성과를 거뒀다.
매개충 한마리가 소나무 10그루 내외를 감염시키는 점을 감안할 때 포획된 매개충 개체 수는 27만여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되는 것을 예방한 효과에 버금간다.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페로몬 방제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기존 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시범방제를 통해 매개충의 포획효과를 확인한 만큼 관련 규정을 보완해 내년부터 적재적소에 페로몬 유인트랩이 설치·운영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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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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