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2일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50)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매장수를 급격히 늘리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달에는 서울메트로의 역구내 화장품 전문매장 2건 임대차 입찰에 참여해 모두 낙찰을 받았다. 서울메트로와 운영권 계약을 완료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수도권 지하철 1~4호선 57개 역사 내 68개 매장을 3년간 운영키로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여왔다. 최근엔 15번째 진출국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오픈, 이를 교두보로 유럽시장 진출 의지까지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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