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를 전도하는 'K-컬처 서포터스'에 위촉된 에드가 버드빌(36)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한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박 대통령이 프랑스에 머물던 시절에 자주 산책과 등산을 같이했다"며 "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아버지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당시 박 대통령에게 하숙을 제공했던 에드가의 할아버지 장은 30년 전에 별세했으며, 할머니 엘리자베스(94)는 파리에서 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서유럽을 순방할 당시 프랑스에서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다.
전날 한국문화원에서 박 대통령을 처음 만난 그는 "친구의 권유로 서포터스를 맡았는데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가족을 기억하고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해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뉴욕 소재 레스토랑 '셰프 클럽 바이 푸드 & 와인'에서 매니저 및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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