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공공기관 부채현황'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기업의 부채는 총 179조9600억원으로 전년 172조1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대한석탄공사, 광물자원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공기업들도 이익잉여금 결손을 보였다.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2013~2014년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정부산하 316개 공공기관 부채는 520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21조원에 비해 0.1% 즉, 5000억원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3조2000억원(1.4%), 금융위원회 8조6000억(14.5%), 중소기업청 383억원(0.2%), 환경부 1373억원(6.5%), 고용노동부 828억원(10.4%) 등 각각 빚을 줄였다.
이에 박 의원은 "공공기관 부채는 주무부처의 정책사업 비용 조달 등에 의해 발생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공공기관과 함께 해당 부처로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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