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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맹희 빈소 셋째날, 차분한 분위기 속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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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20일 오전 7시, 영결식 오전 8시 CJ인재원…장지 경기도 여주로 결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최서연 기자]고(故) 이맹희 CJ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1호실)에는 18일에 이어 19일에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연예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전 10시12분께 빈소를 찾은 이 전 대통령은 "고인과는 인연이 없다"며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이명박) 정권 때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지낸 인연으로 조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방문 전인 오전 7시30분께에는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엽합 의원이 빈소를 다녀갔고, 78시15분께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방문했다.

또 11시가 조금 넘어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고인을 추모한 뒤 조용히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모습을 보였다.
재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정도원 삼표 회장 등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삼성 사장단의 조문도 계속됐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 삼성 사장단이 빈소를 찾아 문했다.

연예계에서도 CJ그룹과 인연에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배우 정혜선, 가수 로이킴, 정준영 등이 빈소를 찾았다.

현재 장례식장은 이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 CJ그룹 고문과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녀 이미경 부회장과 장손 이선호씨 등이 지키고 있다.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감염 우려가 심각해 아직 빈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명예회장의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여주로 정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여주를 장지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지만 금일 내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용인 선영에 공간이 없어 다른 곳에 모시게 됐다"며 "풍수지리 등을 고려해 여주의 CJ 일가 사유지로 장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명예회장의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비롯한 삼성가의 선영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에 조성돼 있다. 이 명예회장이 용인이 아닌 여주에 별도로 선영을 꾸리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두 집안이 별개의 가문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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