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전자·중공업 등 산업 계열사 지배력 확대 나설 듯‥"최근 주가 보면 합병 가시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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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사 합병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계열사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합 삼성물산 출범 후 삼성SDS-삼성SDI 합병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부회장이 통합 삼성물산 출범 후 삼성전자 지배력을 높인 후 삼성SDS-삼성SDI 합병을 추진해 삼성전자 지배력이 없거나 약한 계열사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물산(7.4%), 제일모직(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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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다. 이 중 삼성전자 지분이 전혀 없거나 삼성SDI가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에스원이다. 이 부회장이 사실상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SDS와 삼성SDI를 합병하면 이들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후 통합 삼성SDS와 삼성전자의 추가 합병까지 이뤄진다면 통합 삼성물산, 통합 삼성전자(통합 삼성SDS+삼성전자)가 보유한 산업 계열사 지분은 삼성전기 23.7%, 삼성중공업 18%, 삼성엔지니어링 20.9%, 제일기획 25.2%, 삼성정밀화학 28.7%, 에스원 11%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통합 삼성물산→삼성생명→통합 삼성전자→나머지 산업계 계열사의 수직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향후 지주사로 전환하더라도 토대가 완성된 셈이다.
향후 시나리오로 거론되는 삼성SDS-삼성SDI 합병은 주가 흐름을 보면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양사 합병이 이뤄질 경우 이 부회장이 지배하는 삼성SDS에 유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양사 시가총액 기준으로 합병비율을 산정하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조건(약 2.5대 1)과 유사한 수준에 들어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와 삼성SDI 합병으로 산업 계열 관계사 지분 확보를 완료해 지배구조 개편의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며 "통합 삼성물산과 통합 삼성SDS(SDS+SDI) 가정시 호텔신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삼성그룹 산업계 계열사는 3세의 지배구조 아래에 놓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SDS와 삼성SDI 합병 추진설에 이날 양사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삼성SDS 주가는 이날 1.57% 오른 25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는 2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0.41% 내린 12만2500원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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