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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공시지가 제2롯데월드 추월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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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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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지 3.3㎡당 8514만원으로 32% 올라…
현재는 제2롯데월드 부지가 3.3㎡당 1억1880만원으로 40% 비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표준지로 새로 편입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의 표준지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올라 조만간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정부가 세금부과와 보상평가 기준 등으로 쓰기 위해 전국 50만 필지를 따로 뽑아 가격을 매기는 이른바 샘플이 되는 땅값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ㆍ평가한 올해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를 24일 발표하면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들인 한전 부지와 제2롯데월드 부지를 표준지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두 부지가 인근 지역 상권의 땅값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7번지 한전 부지는 올해 ㎡당 2580만원(3.3㎡당 8514만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강남구가 개별지가로 산정해 발표한 ㎡당 1948만원과 비교하면 32.4% 오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 표준지로 선정된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제2롯데월드 부지는 ㎡당 공시지가 3600만원(3.3㎡당 1억1880만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송파구가 개별지가로 산정한 ㎡당 3380만원보다 6.5% 상승했다.

지금은 제2롯데월드 부지 표준지공시지가가 한전 부지에 비해 40% 가량 비싸지만 2~3년 새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인 제2롯데월드 부지와 달리 현재 한전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96%)과 일반 상업지역(4%)으로 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이 주거지역으로 돼 있는 한전부지가 개발계획에 따라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공시지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지가 상승에 따른 세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7만9342㎡) 매입가격은 10조5500억원으로 3.3㎡당 4억3879만원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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