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자체가 휴식 공간 역할 톡톡….커뮤니티 고급화 활발
-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교보문고 협업·스카이라운지 조성 등 눈길
최근 건설업체마다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아파트 브랜드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을 위한 주민공동시설, 바로 커뮤니티 시설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경로당이나 유치원을 만들고, 헬스장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건설사간 아파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수영장 등 고급 운동시설은 물론 도서관·독서실 같은 교육시설을 갖춘 곳도 등장했다. 2010년 이후에는 카페,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문화시설까지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의 진화는 건설사간 브랜드 차별화 경쟁과 소비자 니즈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운동·육아여가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체만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소득 수준으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커뮤니티 시설로 확실히 부응할 수 있어 차별화 경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커뮤니티시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가장 돋보인다. 최근 연초 경기 수원에서 단기간 완판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내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입지도 좋았지만, 이러한 상품 가치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정당계약 기간을 거치며 단기간 100% 계약을 끝내는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용인에서 나온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아파트도 스카이라운지 차별화 등으로 시선을 끌며 완판에 기여했다.
특히 지방에 분양을 앞둔 곳도 이러한 커뮤니티 차별화로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곳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끈다. GS건설이 순천만국가정원 부근에서 시공하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대표적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이 아파트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더불어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커피스테이션(OCS)이 들어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 남향 위주 및 4베이(Bay), 5베이 구조 등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넓은 동간 거리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탁 트인 시야도 확보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외국인들의 방문도 끊이질 않는 국제적 명소로 떠올라서 인근이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순천그랜드파크자이의 미래가치도 함께 올라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풍덕중학교 인근)에 6월 중 개관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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