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 1010만대 예상"
"편의성과 실용성 겸비한 패블릿 대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부터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태블릿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분기 애플 아이패드 판매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패블릿은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24%로 급성장했다. 패블릿 성장의 이면에는 태블릿의 성장 둔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5856만대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주요 제품은 삼성 갤럭시노트와, LG G3, 소니 엑스페리아울트라 등으로 대부분 화면이 큰 제품들이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등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큰 화면 스마트폰에 점차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12.9인치 아이패드를 예정대로 출시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더 큰 폼 팩터의 아이패드 출시도 아이패드 전체 출하량 회복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