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매트는 최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잠수함 6척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묻는 제안서를 일본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지난해 취임하면서 다시 힘을 받게 됐다. 모디 정부는 지난해 10월 디젤?전기 잠수함 6척을 약 81억달러에 자체적으로 건조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잠수함 6척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 정부가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인도 조선소에서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을 제작할 수 있을지 고려할 것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소류급 잠수함은 배수량 4200t인 세계 최대 규모로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이 제작했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다른 군사동맥국인 호주의 180억달러 규모의 잠수함 구매 사업에 소류급 잠수함을 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놓고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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