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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잠수함 건조프로젝트에 日 참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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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인도가 일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매트는 최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잠수함 6척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묻는 제안서를 일본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노후된 잠수함 함대를 고체하기 위해 2007년부터 외국과 협력해 새신형 잠수함을 추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75I’라는 이름으로 추진돼 온 잠수함 교체 작업은 그러나 관료주의에 얽혀 몇 차례 지연됐다.

이 프로젝트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지난해 취임하면서 다시 힘을 받게 됐다. 모디 정부는 지난해 10월 디젤?전기 잠수함 6척을 약 81억달러에 자체적으로 건조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잠수함 6척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 정부가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인도 조선소에서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을 제작할 수 있을지 고려할 것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소류급 잠수함은 배수량 4200t인 세계 최대 규모로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이 제작했다.
인도가 잠수함 전력 강화에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은 양국간 안보협력 측면에서 이해된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9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에서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중국의 아시아 패권주의를 견제한다는 목표를 공유한다. 양국은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의 합동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다른 군사동맥국인 호주의 180억달러 규모의 잠수함 구매 사업에 소류급 잠수함을 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놓고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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