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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국제여객선 불시 점검…지적시 엄격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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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러 21개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사업자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선 사업자 대표 간담회'를 열고 여객선 안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손 차관은 "세월호 사고는 선박과 승객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 그리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안전점검체계 등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출항전 및 운항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중점점검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6월부터 불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6~8월 국제여객선 28척을 대상으로 불시 승선점검을 실시하고, 지적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그는 "국제여객선의 경우, 운항 기준과 점검 시스템이 국제기준을 적용받고 있어 연안여객선과는 상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국제기준에 따른 안전적합증서를 소지할 경우 선령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20년 이상 여객선이 연안여객선 보다 더 많은 실정이고 안전운항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가 최근 국제여객선에 대한 특별점검과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 결과 일부 비상대응체제가 결함으로 지적됐고, 화물고박 장비의 관리가 부적절한 사항 등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는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조치인 만큼 최고경영자(CEO)가 최우선을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개최되는 한중 해운회담에서는 한중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의 선령 상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카페리선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검토해 나갈 계획인 바, 선사에서도 선령이 오래된 국제여객선은 신조선으로 대체 투입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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