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리코프시 당국은 긴급 성명을 통해 "낮 12시께 케르네스 시장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스 시장은 등 부위에 총상을 입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르네스 시장은 애초 친러시아 세력을 지지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 병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앙정부 쪽으로 돌아선 인물이다.
친서방 성향의 중앙정부에 맞서 친러 시위대의 분리요구가 거센 하리코프에서는 지난달 친러-반러 시위대가 전투를 벌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한 바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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