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곱 번째이자 올 들어 두 번째 해외 방문인 이번 순방을 통해 핵안보와 통일 행보의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지난 24~25일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불용'을 비롯한 대북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통독의 상징적 장소인 독일 드레스덴으로 가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데 대한 답사 형식의 기조연설에서 남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대북 3대(大) 제안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을 내놓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50년 전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18명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반세기 만에 만나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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