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CP발행을 막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동양그룹이 지난 8~9월 5000억원이 넘는 CP를 발행한 것을 왜 막지 못했냐는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만 법령상 금지돼 있지 않은 CP나 회사채 발행을 감독원 업무권한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동양사태는 일부 예견될 수 있었다"면서도 "사태를 막으려면 오래전에 (사태 방지를 위한 행동을) 시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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