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본부장은 "향후 국내 승용차 시장도 (해외와 같이) 디젤형 차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말께 QM3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최근까지 가솔린과 디젤형 가운데 저울질 해왔다. 최근 내부 품평회 등을 거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디젤형만 도입하기로 낙점했다.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는 가솔린과 디젤형 모두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새로운 모델을 들여오기보다는 최근 회사가 보여줬던 과감한 마케팅과 같이 획기적인 판매전략을 선보이거나 상대적으로 판매비중이 적었던 SM7과 같은 모델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해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박 본부장은 덧붙였다. 택시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SM5 LPG 모델의 경우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는 등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 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지내는 등 앞서 수입차업계에서 주로 일했지만 단순히 수입차 새 모델을 들여와 판매율을 올리는 방법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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