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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디젤 도입..이후 新車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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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연말께 출시될 QM3는 디젤형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신차를 새로 들여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향후 국내 승용차 시장도 (해외와 같이) 디젤형 차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말께 QM3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최근까지 가솔린과 디젤형 가운데 저울질 해왔다. 최근 내부 품평회 등을 거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디젤형만 도입하기로 낙점했다.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는 가솔린과 디젤형 모두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박 본부장이 추가로 신차를 들여오지 않겠다고 밝힌 건 기존 라인업으로 일선 현장에서 충분히 영업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입사 후 영업현장을 돌아보니 신차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과거 국내 2위까지 했던 브랜드인 만큼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모델을 들여오기보다는 최근 회사가 보여줬던 과감한 마케팅과 같이 획기적인 판매전략을 선보이거나 상대적으로 판매비중이 적었던 SM7과 같은 모델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해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박 본부장은 덧붙였다. 택시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SM5 LPG 모델의 경우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는 등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 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지내는 등 앞서 수입차업계에서 주로 일했지만 단순히 수입차 새 모델을 들여와 판매율을 올리는 방법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현대기아차도 충분히 경쟁가능한 상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기존에 몸담았던 회사에서는 할 만큼 했고 (내가) 더 기여할 게 없다고 판단했다"며 "르노삼성이 현대기아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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