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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차들 사이…한글로고만 바라본 르노삼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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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 사장 영암F1 관람
르노삼성 로고 새기고 출전
4개님 엔진 공급 기술력 과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박동훈 부사장이 나란히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영암을 찾았다. 르노삼성의 한글 로고가 박힌 레이싱 카가 서킷에서 달리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프로보 사장은 6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가 열린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기자와 만나 "로터스팀과 케이터햄팀이 처음으로 르노삼성 로고를 달고 출전해 기쁘다"며 "F1 4개 팀에 엔진을 공급 중인 르노의 기술력이 르노삼성에도 공유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과 박 부사장이 한국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최고경영자가 방문한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로보 사장의 이번 방문은 다른 일정 없이 순수하게 F1을 관람하는 데 집중됐다. 이날 오전 첫 비행기로 영암을 찾은 프로보 사장은 경기 시작 전까지 피트 등을 돌아보며 르노그룹의 엔진이 장착된 레이싱 카들을 확인했다. 르노그룹은 작년 우승팀인 레드불 인피니티를 비롯해 로터스, 윌리엄스, 케이터햄 등 총 4개팀에 엔진에 엔진과 차체, 파워트레인 등을 공급하고 있다.
프로보 사장은 "해외에서 열리는 F1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한국 대회는 처음"이라며 "교통 등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경기 시작 후 300km/h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레이싱 차량들 중 르노삼성의 한글로고가 달린 차량을 누구보다 재빠르게 찾아내곤 해 동행한 임직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총 11개팀 중 로터스팀과 케이터햄팀의 레이싱카에 한글로 된 르노삼성 로고를 새겼다. F1 출전 차량이 한글 기업 로고를 단 채 서킷을 달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더욱이 로터스팀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과 로망 그로장(프랑스)이 이날 경기서 2,3위를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 로고를 단 로터스팀을 응원한다. 현재 2위인데 올 시즌에서 1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한국 내에서 F1이 더 인기가 높아지고 대중화돼야 르노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도 좋을 것"이라는 바람도 빼먹지 않았다.

당일치기로 방문한 프로보 사장과 달리, 박 부사장은 7~8일 이틀간 광주에 머무르며 지역본부와 매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CEO 출신인 그도 이번이 첫 F1 코리아 그랑프리 관람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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