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가능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 계열사 14곳의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18.2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14곳의 평균치는 500대기업 전체 평균치인 5배를 크게 앞지르는데다 30대그룹 평균치인 6.4배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영업이익이 9% 이상 줄었지만 이자비용은 24.3% 줄어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됐다. CEO스코어는 " 현대차 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분야 주력계열사 이자보상배율은 20배를 넘길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파워텍, 현대하이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전 계열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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