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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의 건배사 "국민행복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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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대열 기자]"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상생하기 위해 협력한다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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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에 참석, 건배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 후 진행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만찬 간담회에 호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나온 것은 2011년 3월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당초 정 회장의 건배사는 예정되지 않았으나, 회장단과 정 총리의 권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정 회장은 정 총리의 오른편에 앉았다. 정 총리의 왼편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자리했다.

정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역사적인 18대 박근혜정부가 출범했다"며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상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두 노력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 총리와 정 회장 외에도 허창수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POSCO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만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경제 민주화의 큰 흐름에 동의한다"며 최근 정부의 정책에도 긍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그룹 계열사에 몰아주던 광고·물류 일감 6000억원 규모를 중소기업에 개방키로 하고, 새정부 들어 주요 그룹 중 최초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단행하는 등 박근혜정부의 경제기조에 가장 협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추가 공장 증설과 관련, "공장은 기회만 있으면 또 지을 수 있다"면서도 "투자는 두고봐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엔저 쇼크에 대해서는 "엔저로 인해 수익성은 약화될 수 있다"면서도 "엔저가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계획성에 따른 (흐름인) 것인지 우연한 위치에 놓인건지, 달러화 변동까지 따져봐야 한다"며 "재경에서 잘 파악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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