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대열 기자]"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상생하기 위해 협력한다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에 참석, 건배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 후 진행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만찬 간담회에 호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나온 것은 2011년 3월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당초 정 회장의 건배사는 예정되지 않았으나, 회장단과 정 총리의 권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정 회장은 정 총리의 오른편에 앉았다. 정 총리의 왼편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자리했다.
정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역사적인 18대 박근혜정부가 출범했다"며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상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두 노력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 총리와 정 회장 외에도 허창수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005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80,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80%
거래량
344,972
전일가
377,000
2024.06.1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제발 살아달라" 필사적으로 매달린 여고생…소중한 생명 구했다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7거래일만에 2700선 마감코스피 6거래일만에 2700선…기관·외국인 2200억 매수
close
회장, 이웅열
코오롱
코오롱
0020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070
전일대비
30
등락률
-0.19%
거래량
4,928
전일가
16,100
2024.06.1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11년 이어온 '코오롱공감', 獨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의 CDS활용 우회지원에 2000억 확보'공모절차 회피' 코오롱·한진, 사모채로 잇단 자금 조달
close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장세주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0012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170
전일대비
50
등락률
-0.61%
거래량
54,448
전일가
8,220
2024.06.1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동국씨엠 컬러강판, 환경성적표지 국내 인증 취득동국제강, 사내 수급사 3곳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획득장세욱 부회장, 40년 인연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위문 방문
close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만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경제 민주화의 큰 흐름에 동의한다"며 최근 정부의 정책에도 긍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그룹 계열사에 몰아주던 광고·물류 일감 6000억원 규모를 중소기업에 개방키로 하고, 새정부 들어 주요 그룹 중 최초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단행하는 등 박근혜정부의 경제기조에 가장 협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추가 공장 증설과 관련, "공장은 기회만 있으면 또 지을 수 있다"면서도 "투자는 두고봐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엔저 쇼크에 대해서는 "엔저로 인해 수익성은 약화될 수 있다"면서도 "엔저가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계획성에 따른 (흐름인) 것인지 우연한 위치에 놓인건지, 달러화 변동까지 따져봐야 한다"며 "재경에서 잘 파악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