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위해 제1활주로 폐쇄
인천국제공항 제1 활주로에서 미국 항공사 아틀라스의 화물기가 착륙하던 중 타이어가 파손돼 이 활주로가 폐쇄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아틀라스항공 소속 화물기 5Y8692편은 오전 7시께 제 1활주로에 착륙하다 타이어가 파손됐다.
앞서 이 화물기는 오전 5시28분께 미국 앵커리지 공항으로 가기 위해 제3활주로에서 이륙했지만 이 과정에서 타이어 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졌다. 이륙 후 유압계통 기체 이상으로 회항, 오전 7시5분께 인천공항 제1활주로에 착륙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화물기 타이어와 항공등화가 파손됐다.
화물기가 제1활주로에 멈춰서자 인천공항 측은 타이어 교체와 등화 수리를 위해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당초 오후 4시께 활주로를 다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수리 시간이 길어졌다. 인천공항은 오후 7시30분께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1활주로가 임시로 폐쇄되면서 현재 제3, 4 활주로만 이용 가능한 상태다. 제2활주로는 앞서 재포장 공사를 위해 폐쇄됐다.
인천공항 측은 "제1활주로 임시 폐쇄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일부 출발 항공편이 지연됐다"며 "이로 인한 결항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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