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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결산심사 단독으로라도"…민간인사찰·내곡동 사저는 '어물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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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이 16일 2011년도 결산심사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일정을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인불법사찰 국정 조사와 내곡동 사저 특검 법안의 범위를 둘러싼 여야 협상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산 심사는 8월 말까지 하도록 돼있다"며 "다음 주부터 결산국회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지난 13일부터 국회 일정 협상에 들어갔지만 의견접근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민주통합당의 8월 임시국회 소집이 '방탄국회'라는 이유로 의사일정에 불응해왔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이번 임시국회의 주요 현안이 될 민간인불법사찰 국정 조사와 내곡동 사저 특검 법안의 처리 문제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까지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현 정부에 한정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준법국회'를 표방해왔기 때문에 무작정 의사일정에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양당 협상이 안되더라도 단독으로 결산안 처리만을 하겠다는 방안이 나온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이 원만하지 않은 경우라도 다음 주부터는 개별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가동할 생각"이라며 "새누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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